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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0 중국 개발자.. 쓸것인가? 말것인가? (1)

필자는 1년 6개월동안 중국 개발자와 같이 일을 하면서 중국의 개발자 문화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에 대한 주관적인 내용을 적을까 한다.

많은 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하여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계획한다.
만약, 내가 한 회사의 CEO라면 절대 쓰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1. 잘못에 대한 인정을 절대 하지 않는다.
    중국 개발자들은 본인이 실수하거나 잘못한 내용에 대해서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이는 중국 문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자존심 = 목숨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속으로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상대방에게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변명을 찾고 그 변명이 안통하면 또 새로운 변명을 찾는다.
    사실 이는 나중에 자존심의 문제로 발전할 수 있으면 퇴사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2. 받은 것만 한다.
   이건 어떤 면에서는 장점일 수 도 있다. 문제는 이것만 하면 다른 곳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그대로 한다는 것이다. 같이 일하다 보면 항상 마지막 10% 정도가 부족함을 느낀다.
   이 내용은 중국의 경영 컨설턴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왕중추의 "디테일의 힘"이라는 책에도 잘 나타나 있다.

3. 이직이 잦다.
   회사가 맘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회사를 떠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이직을 하게 되면 현재 받는 월급의
   2배는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처럼 원천징수영수증을 기본으로 하는 연봉상승이 아니라 전달 월급을
   기본으로 하는 상승이다. 조금 배웠다 싶으면 새로운 곳으로 더 많은 월급을 받으려 옮긴다.

4. 소통의 어려움
   아무리 통역사를 쓴다고 해도 제대로 통역될리가 없다. 통역사가 어느 정도 프로그램 능력을 갖쳐야 대화가
   가능하다. 문제가 생겼을 때 해당 내용을 들여다 보면 통역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2~3번 버그가
   나타나고 나서 본인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을 들어보면 이는 최초에 내가 해결책으로 제시한 내용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5. 뒤끝이 있다.
   앞에서는 술을 마시면서 웃지만 속으로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 뒤끝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른다.
   만약 지금은 관계가 좋더라도 본인들이 생각하는 펑요(가까운 친구)가 아니라면 언제든지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 중국에서 친구가 되기에는 쉽지 않다. 더군다나 회사는 이해관계가 얽힌 집단아닌가?
   앞에서 웃더라도 뒤를 조심해라. 솔직히 터놓고 대화하자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앞의 글은 순전히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물론 중국 개발자들에게도 장점은 있다. 그러나 중국 개발자들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기획하는 CEO 가 있다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Posted by Kubernetes Korea co-leader seungkyu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