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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이론을 아세요?
1950년대 그 이전에도 네트워크 이론은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그 에 대한 개념이나 증명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죠..
1967년 하버드대 교수인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은 어떤 집단에서도 6단계만 거치면 모두 연결된다는 이론을 발표했습니다.(Six Degrees of Separation)
이에 1994년 올브라이트 칼리지의 세 학생 (Craig Fass, Brian Turtle, Mike Ginelli) 는 케빈 베이컨의 6단계 게임 (Six Degrees of Kevin Bacon) 이라는 게임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립니다. 어떤 헐리우드 배우도 6단계만 거치면 역시 헐리우드 배우인 케빈 베이컨과 연결된다는 게임입니다. 물론 모두 영화, 드라마, 광고등 함께 작업을 한 배우만 연결을 시킨거죠.

1998년 미국 코넬 대학 수학자인 스티븐 스트로가츠와 컬럼비아 대학 수학자인 던컨 와츠는 케빈 베이컨의 6단계 게임 자료를 바탕으로 어느 집단이든 (예를 들어 전력 송전망, 생물의 신경망등) 특별한 연결고리만 있으며 (여기서는 일종의 지름길) 몇단계 안에 모두 연결되는 좁은 세상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1999년 미국 노트르담 대학의 물리학자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Albert-Laszlo Barabasi) 교수는 인터넷 월드 와이드 웹을 연구 하였습니다. 처음 그는 표준편차가 있는 분포도 그래프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즉 평균적 수의 웹페이지가 평균적인 링크를 가지고 연결된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러나 그는 대다수 웹페이지가 소수의 링크만을 갖고 있는 반면 몇몇 페이지는 엄청나게 많은 수의 웹페이지들과 연결돼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즉, 유난히 많은 링크가 몰려있는 허브를 발견하고 모든 네트워크에서의 연결은 허브를 중심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네이처지에 발표했습니다. 또한 바라바시 교수는 스티븐 스트로가츠와 던컨 와츠에게 케빈 베이컨의 6단계 게임 데이터를 받아 이를 다시 한 번 검증하였습니다.
바라바시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 의해 앞으로 구글, 아마존과 같은 허브 사이트가 나올 것을 예견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스티븐 스트로가츠와 던컨 와츠는 분포도만 조사해 봤어도 먼저 발표할 수 있는 논문이었습니다.

이제 네트워크는 허브를 중심으로 6단계 안에 연결되는 구조라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이론을 우리 주위에 접목해 볼까요?

혹시 여러 분들은 자신은 이름만 들었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유명한 IT 전문가를 알고 계십니까?
Flex, Java, 닷넷, 방법론, 웹표준 등 소위 에반젤리스트라 불리는 사람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블로그나 동호회 사이트로 허브의 역할을 하며 많이 알려졌죠..
이제 6단계만 거치면 모두 이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유명한 전문가가 만약 프로그래머이거나 아키텍트라면 소문만 믿고 따르지는 마세요..
대부분은 평범한 실력에 허브사이트를 통해 유명할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실력을 통해 확인하십시오.. 더욱이 프로젝트를 같이할 경우라면 인성까지도 확인하세요..
낭패보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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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ungkyu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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